현금흐름에 기초해서 투자안을 평가한다는 것은 수익과 위험을 계량화하는 것이다. 가장 흔히 사용되는 방법으로 민감도분석, 순 현 가법, 내부수익률법 그리고 회수기간법이 있다.
1. 민감도분석
민감도분석이란 다른 모든 것이 일정하다고 할 때 현금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하나의 파라미터를 변경시켰을 때 현금흐름 자체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보는 것이다. 파라미터의 변경이 현금흐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 단위의 변화가 일어나는 것으로 가정하는 것이 편리하다.
보다 일반적인 방법은 현금흐름이 0이 되는 파라미터의 값을 구하는 방법으로써 이 값으로부터 안전한 파라미터 값의 범위를 구할 수 있으며, 이를 손익분기점 값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손익분기점 일 일군 임 규칙을 구하면 이는 해운업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서 반드시 확보해야 할 최소의 일일 이율이라고 볼 수 있다. 손익분기점 일일 운임이 해운업의 타당성분석에서 가장 중요한 척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물론 운임 시장의 변화를 예측하는 것이 너무나 어렵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서 구한 손익분기점 일일운임률은 현재의 운임률과 미래의 예상 운임률과 비교하여 실제로 달성이 가능한지를 평가하게 된다.
2. 내부수익률법
내부수익률(Internal Rate of Return; IRR)이란 미래의 현금흐름의 현재가치를 초기의 투자액과 일치시키는 할인율을 의미한다. 따라서 IRR은 NPV가 0이 되는 할인율이다. IRR은 다음 식에 의해서 구할 수 있다.
여러 가지 프로젝트 중에서 하나의 프로젝트만을 선택해야 하는 경우에는 IRR이 가장 높은 프로젝트를 선택한다. 물론 이때의 IRR은 필수수익률보다 높아야 한다. 그러나 어느 하나의 프로젝트를 선택한다고 해서 다른 프로젝트를 선택하는 것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 할인율을 초과하는 IRR을 가진 프로젝트들은 어느 것이나 선택의 대상이 된다.
지금까지의 논의에 기초하면 할인율보다 높은 IRR을 가진 프로젝트의 NPV는 모두 0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해서 NPV 법에 따라서 선택된 프로젝트는 IRR 법에 따라서도 반드시 선택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관계는 반드시 성립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프로젝트의 가치를 평가하는 데 있어서 IRR 법은 NPV 법에 비해서 몇 가지 약점이 있기 때문이다.
시장할인율이란 투자자가 가진 자금의 기회비용으로서 투자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회비용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 위험이 동일한 프로젝트는 기회비용이 동일하고 따라서 동일한 기회비용으로 할인되어야 한다. NPV 법은 동일한 위험을 가진 프로젝트에 대해서 동일한 할인율을 적용한다. 그러나 IRR 법은 NPV를 0으로 하기 때문에 동일한 위험을 가진 프로젝트를 서로 다른 할인율(따라서 서로 다른 기회비용)로 할인하는 결과가 초래된다. 따라서 IRR 법보다는 NPV 법이 프로젝트 평가에 있어서 논리적인 타당성이 더 있는 것이다.
즉, NPV 법에서는 기회비용으로 재투자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가정하는 대비 해서 IRR 법에서는 IRR에 의해서 재투자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가정한다. 동일한 위험을 가진 프로젝트에 재투자할 때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은 기회비용이란 점에 비추어 보면 NPV 법이 IRR 법에 비해서 좀 더 현실적인 것을 알 수 있다.
IRR 법이 가지는 또 한 가지 단점은 가치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리고 현금흐름의 부호가 중간에 바뀌는 경우에는 하나의 프로젝트에 대해서 여러 개의 IRR을 얻을 수 있는 경우도 있어서 어느 IRR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는 점도 단점으로 지적된다.
할인율을 수정하는 방법은 투자안의 불확실성을 반영하기 위해서 할인율을 상향 조정한다는 점에서 IRR 분석법과 비슷하다. 그러나 할인율은 원칙적으로 ‘시간’ 함수의 역할을 하므로 위험을 반영하기 위해서 할인율을 조정하는 것은 현금흐름을 구성하는 모든 변수가 동일한 위험에 노출된다고 가정하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점에서 별로 바람직한 방법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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