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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는 연예인 걱정

불국사 주지가 미친 사연 나영석의 나불나불 김대주 작가 주지스님썰

by 알려주마님 2023.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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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 나영석의 나불나불 캡쳐]

 

 

채널 십오야의 새 코너 스탭입니다가 방송되기 시작했다. 

 

나영석 사단의 메인작가 김대주 작가가 첫 게스트로 나왔다. 

 

1박2일때 부터 나영석과 함께했던 그가 메인 작가가 된 것은 꽃보다 청춘이었다. 

(1박 2일때 맨날 강호동에게 당하던 초짜 작가였던 그가 이제 베테랑 메인 작가가 된것을 보니 세월이 무상하다.)

 

사실 1박2일, 꽃보다 할배, 꽃보다 청춘, 윤식당, 서진이네, 등등 대표작들이 너무나 많으니 준 스타작가라고 해도 무방할 듯 하다. 

 

MBC 작가 아카데미에서 꿈을 키우고 취업의 기회를 잡게 되었던 그는 EBS 라디오 영어스타트 김과장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막내작가로서 일을 시작했다고 한다. 예능작가가 꿈이었던 그는 아카데미의 연줄로 MBC 느낌표로 이직을 했고 그때부터 본격 예능에 발을 담그게 된 것이다. 

 

느낌표는 당시 최고 인기 프로그램였는데, 쌀집 아저씨 김영희 PD가 책임을 맡았던 공익프로그램이었다. 첫 프로그램은 희망뉴스라는 코너였는데, 단원이 9명밖에 안되는 축구부가 전국대회를 우승했다는 희망뉴스를 먼저 내보내고 그들이 그 희망에 도전하는 방식의 훈훈한 이야기였다. 당시에는 그 희망이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이후 2006년도에 실제로 그 축구부가 우승하는 결과를 낳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곧이어 일제에 빼앗긴 유산을 환수하는 에피소드였는데, 당시 불국사 촬영을 위해서 김대주 작가가 장소섭외를 위해 불국사에 문의 전화를 드렸다고 한다. 불국사측 담당자를 미쳐 확인하지 않고 일을 진행했다가 3일전에 갑자기 촬영이 힘들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그는 그야말로 맨붕에 빠졌다고 한다. 왜냐하면 이미 배우, 촬영팀의 모든 스케줄이 픽스된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해지통보를 받게 되었을때 불국사의 책임소재가 불분명하다면, 막내작가였던 그가 덤탱이를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 말을 전해들은 메인작가는 불같이 화를 냈지만, 메인작가는 김대주 작가의 잘못을 덮어주는 아량을 베풀었고 피디에게는 불국사의 일방적인 통보에 의해서 촬영이 엎어지게 생겼다고 보고를 했다고 한다. 

 

여기서 김대주 작가의 "불국사 주지가 미쳐가지고 안한대" 발언이 나오게 된 것이다.  

얼른 "주지가 마음이 바뀌어서 안한대" 라며 정정했지만 라방에서 주워담을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나영석 피디도 맨붕이 와서 수습을 하려고 노력했는데 보는 입장에서는 참 웃긴 상황이 된것이다. 

함께보던 시청자들도 김대주 작가에게 작별인사를 하며 놀리기 바빴다. 

 

MBC에서 공부의 제왕이라는 프로그램을 거친 뒤 SBS로 잠깐 스친 뒤, KBS 1박2일로 둥지를 틀게 된 것이다. 

나영석, 신원호 피디의 영원한 동반자 이우정 작가가 당시 KBS 1박2일의 메인작가였으므로 그녀가 면접을 봤다고 한다. 

면접에도 에피소드가 있었다는데, 김대주 작가가 면접보기 전, 이번 신입작가가 잘생긴 외모를 가진 남자라는 소문이 돈 것이다. 그래서 선배들이 실망했다는 후문.

 

1박 2일 초창기때 사고뭉치였던 그는, 큼직한 사고를 여러번 쳤다고 한다. 

소품을 챙기는 것은 막내작가들의 주요업무였는데, 소품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음악시디를 통째로 분실한 것이었다. 

지금은 실시간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상황이지만, 그 당시에는 씨디 없이는 다른 방법이 없었으므로 기상송, 댄스곡등 현장에서 바로바로 틀어야하는 씨디를 한 두개도 아니고 통째로 잃어버리는 것은 돌이킬 수 없는 실수인 것이다. 

 

그 이후에도 충주대 게릴라 콘서트 편에서도 다시 한번 씨디를 잃어버렸는데, 그때마다 선혜작가등 선배 작가들이 그의 실수를 덮어주고 해결해 주었다고 소회했다. 

 

또 강호동과의 에피소드를 추억하며, 연출진의 이야기를 존중하고 따라줬던 강호동의 태도를 언급하면서 그의 프로정신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방송 베테랑에 경력도 많은 그가 어린 PD와 작가를 충분히 가지고 놀 수 있는 위치이지만, 연출진이 항상 연기자보다 더 고민했을 것이라는 판단하에 우선 그들의 지시를 따르고 생각한다는 것이었다.

 

"대주야~~!!" 하며 그의 이름을 외쳐 불렀던 강호동 덕분에 그는 막내작가임에도 방송에서 얼굴을 알리게 되었다. 그렇게 1박2일은 나영석 피디, 이우정 작가, 김대주 작가 등 그동안 그림자처럼 가려져만 있던 연출진들이 연기자들과 함께 알려지며 인지도를 쌓는 시초가 된 프로그램이 되었다. 

 

그렇게 1편이 마무리 되었고, 다음번에 2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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