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2024년 4월 16일 경 두바이에 홍수가 났습니다. 1년치 강수량에 해당하는 100mm의 폭우가 12시간동안 쏟아지는 바람에 도심은 물론 공항 활주로도 침수되면서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결항되는 일이 발생한 것입니다.
2024년 4월 16일 13시 25분에 인천을 출발하려고 예정되었던 대한항공 KE 951 편이 어제 오전 9시경 급하게 공지를 돌려서 3시간 가량 출발이 지연된 바 있습니다. 원인은 도착지 공항 기상 악화였습니다. 이미 그때도 날씨 때문에 착륙이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때는 이렇게 까지 지연될 진 몰랐던 것일까요? 아무튼 한국에서 출발은 했습니다.
두바이의 기상은 계속해서 악화되었고, 현지시간 16일 18시 55분(한국시간 23시 55분)에 두바이 도착예정이었지만 오만 무스카트로 회항하여 대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승객에 따르면 비행기 안에서 주구장창 몇시간 동안 기다렸다고 합니다.
현지시간 17일 07시경 (한국시간 12시)이 되어서야 겨우 비행기에서 내려서 공항에서 대기를 시작했고, 처음에는 3시간 뒤인 현지시간 17일 10시경(한국시간 15시) 두바이로 이동할 것이라고 공지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곤 조금뒤에 다시 17일 14시에(한국시간 19시) 두바이로 비행기가 뜰거라고 공지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번복하기를 반복하더니, 결국 아래와 같이 공지가 나왔습니다.
허걱..
두바이로 이동이 다음날로 연기되었네요.. 4월 18일 09시 30분 (한국시간 14시 30분)에서야 두바이로 이동하게 되었고, 대한항공측에서는 주변의 호텔을 알아보는 중이라고 합니다.
분명 비는 그쳤고, 두바이 쪽에서는 공항정리가 어느정도 되었을텐데, 대한항공이 착륙 순번을 못받고 있는것인지, 순위에서 밀리고 있는것인지 영문을 알수가 없네요.
하긴 사막에 홍수가 났다니 소설로 써도 욕먹을 만한 일이 발생한 마당에 두바이 공항 측에서 일이 제대로 될 리가 없을 듯 합니다.
두바이로 가시는 여객분들 참고하시고 조심히 다녀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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