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쓸데없는 연예인 걱정

나영석 나무위키 냉장고를 부탁해 표절 논란 나불나불

by 알려주마님 2023. 6. 29.
반응형

[미리캔버스]

 

 

나영석의 나불나불이 거침없이 동영상을 찍어내고 있다. 침착맨의 조언 이후로 거의 대형 유투버로서의 행보이다. 

 

여느 유투버들이 그러하듯 나무위키 읽기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런 글은 도대체 누가 쓰는거야?" 

나영석은 그 정보력들과 디테일에 놀라던 그는 차분히 글을 읽어가며 사실관계를 짚어주었다. 

딱히 좋아하는 분야나 희망하는 학과가 없었던 그는 공무원이었던 아버지의 권유에 따라 무작정 연세대 행정학과로 진학했다. 대학시절에 우연히 연극반 활동을 했는데 그때 연출을 하면서 이 일이 자신의 천직임을 깨닳았다고 소회했다. 

 

방송국은 물론 모든 언론사에 이력서를 돌렸던 그는 부족한 학점과 시사상식 때문에 모두 낙방하였지만, 유일하게 KBS에서 서류심사를 통과할 수 있었다고 한다. 면접은 방송 기획안을 제출하고 PT를 하는 것이 과제였는데, 운좋게도 마침 주제였던 음식에 대한 기획안을 써놓았었고 그것이 통과하면서 2001년 KBS에 입사하게되었다고 한다. 

 

2012년 나영석이 집필한 자서전 '어차피 레이스는 길다'에서 그때 써놓았던 기획안에 대해서 언급했었는데, 그 기획안 제목이  '냉장고를 열어라' 였다고 한다. JTBC에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방영되었던 "냉장고를 부탁해"와 이름도 유사하기 때문에, 2015년 당시 표절논란에 대한 기사가 나왔었고 그것이 나무위키에도 기록되었던 것이다. 

 

이에 대해 나영석 피디는 차분하게 그 정황을 자세히 설명해주었다. 

여느 집이 마찬가지이듯 나영석 피디의 어머님도 냉장고에 음식을 쟁여놓고 정리하지 못하셨다고 한다. 그런 개인적인 경험에서 착안하여, 출연자의 집에 요리사와 MC 들이 직접 가서 냉장고 정리를 도와주고 묵혀있던 재료들을 사용해서 훌륭한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는 포맷을 기획한 것이었다. 

 

그 포맷의 유사함과 제목 때문에 연스럽게 표절논란이 발생했었는데, 이에 대해 나영석은 "절대 그런식으로 말씀하시면 안되는거에요" 라며 매우 단호한 어조로 상황을 정리했다. 

 

 

 

[나영석나불나불 캡쳐]

 

나피디의 기획과 달리 스튜디오로 출연자들의 냉장고를 공수해와서 냉장고를 살펴보고 여러 쉐프들이 대결하며, 15분내로 음식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포함되는 등 두 프로그램은 완전히 다른 프로그램이라는 것이 나피디의 설명이었다.  동일하게 현업에서 기획하는 나피디의 입장에서 보면, 그 모든 디테일을 기획하고 결정하는 과정에서 프로그램이 창조되는 것이고 그것은 온전히 제작진들의 피와 땀의 결실이라는 것이다. 우연히 제목이 비슷해서 그렇게 오해가 생겼을 뿐, 나피디의 기획안과 냉부는 완전히 다른 프로그램이 맞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프로그램도 유행을 탄다. 

2000대 초반 천생연분과 같은 연애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었을때도 유사한 프로그램이 등장했었다. 그 이후 1박 2일 같은 로드버라이어티, 무한도전과 같은 리얼버라이어티가 전성기를 달릴때도 비슷한 포맷들이 줄을 이루었고, 삼시세끼, 꽃보다 청춘같은 여행프로그램이 생겼을때, 그리고 백종원을 위시해서 쉐프와 먹방의 전성기 때도 TV를 틀면 비슷한 프로그램이 홍수처럼 터져나왔었다. 이렇게 따지면 모든 프로그램들이 표절이다. 

 

모든 것을 비트는 게 직업인 평론가나 기자의 입장에서 보면  그 밥에 그 나물이라며 대놓고 까고 기사 한줄 얹기 좋은 이슈가 아닐 수 없다. 영화에서 비슷한 장면만 나와도 표절이네, 클리쉐가 진부하네, 창의력이 없네 하면서 영화를 폄훼하기 일수 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피디는 동업자의 정신으로 냉부 제작진을 보호했고, 또한 누구보다 방송가 현업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선배의 입장에서, 이런 논란을 일축해 주었던 것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