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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쪽 베트남 요리 쌀국수 반미 맛집 미소쌀국수

by 알려주마님 2023.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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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집은 나만 알고 싶은집인데.. 오픈 해보겠다.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쪽에 변호사회관이 있다. 그 지하에 전통의 맛집들이 좀 있는데, 삼계탕집하고 칼국수 집이 항상 줄서는 맛집이다. 

 

변호사회관 지하가 원래 좀 번잡하긴 한데, 지하 안쪽으로 들어가면 예전에 식당이 여러번 바뀐 자리가 있다. 그 자리에 쌀국수 집이 최근에 오픈했다. 

 

별 기대를 한건 아니였고, 사실 오픈 기념 10프로 할인한다고 해서 갔었다. 

들어가니 바로 키오스크가 있고, 직원분들이 젊은 베트남 청년들이었다. 살짝 기대감이 올라왔다. 

 

메뉴는 여느 베트남 쌀국수집과 다르진 않았는데, 세트메뉴로 쌀국수+볶음밥, 쌀국수+고이꾸온(월남쌈같은 느낌), 쌀국수+반미 메뉴가 있었고 분짜같은 비빔국수가 있었다. 개별매뉴도 다 있었다. 

 

처음 먹은 날에는 쌀국수와 볶음밥을 먹었는데.. 가히 그 양에 먼저 놀라고, 두번째 맛에 놀란다. 

현지에서 먹는 맛이 거의 그대로 재연된 느낌이랄까? 

고기도 좀 괜찮은 퀄리티를 쓴거 같고, 국물이 진하고 좋았다.

(도저히 고기육수로만 낼 수 없는 깊은 맛이라서.. msg가 많이 들어간 건 아닌지 의심스럽긴 했지만 그래도 진하고 맛있으면 장땡이지 안그래?) 

볶은밥은 진짜 잘 볶았다. 현지에서 먹는 맛과 같았다. (너무 정신없이 먹다보니 사진은 못찍었다.)

 

두번째 간 날은 양지쌀국수와 꼬이꾸온 각각 단품을 먹었다. 고이꾸온은 뭐 특별하진 않은데 양이 많고 땅콩소스가 맛있다. 쌀국수도 급하게 한젓갈 먹은 후에 사진을  찍다보니.. 좀 흐트러졌다. (쏘리) 실제로는 더 근사하게 디스플레이 되고 양도 많다. 

 

 

 

 

세번째 간 날은 반미세트를 먹었다. 

반미는 진짜 현지 맛이었다. 상큼하고 그냥 맛있는 맛이었다. 

 

 

 

사진처럼 쌀국수에는 매운고추를 한 3-4개 넣어보시길 추천드린다. 단 잠깐 빠뜨렸다가 빼는게 좋다. 너무 매워질 수 있다. 먹어보면 화끈거리는 맛인데 진짜 개운해진다. 

 

처음가고 10일만에 3번 방문했다. 술먹고 다음날 해장하는데 이만한게 없더라.

나만 알고 싶은집인데, 벌써 점심때는 꽉찬다. 

 

주방에 청년 두분이서 하는데, 진짜 손이 빠르다. 매뉴가 빨리 빨리 나온다. 잘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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