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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는 연예인 걱정

고현정 투병 병명? 루머 총 정리 요정식탁

by 알려주마님 2024.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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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이 토크쇼에 출현했습니다. 너무 오랜만이라 너무너무 반가웠는데요. 

요정재형의 요정식탁에 출연한 그녀는 오랜만에 토크쇼 나들이라는 것이 무색할만큼 화끈하고 재미난 입담을 선보였습니다. 

 

무려 11년만인데요. 마지막 토크쇼가 11년전 무릎팍 도사였다니.. 저도 그 방송을 생방으로 봤지만 세월이 ㅏㅁ 빨리 흘러갔네요. 그때는 조심스러운듯 여러 이야기를 하셨지만, 오늘 요정식탁에서는 좀더 자유롭고 가감없이 수다를 떨어주셨습니다. 매력이.. 카리스마가.. 역시 다르긴 다르더라고요. 

 

근황을 묻는 질문에 고현정님은 일단 좀 많이 아팠었다며 입을 열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아팠고, 건강검진 조차 받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를 정도로 많이 아팠다는 말에 너무나 안타깝고 저도 마음이 안좋았는데요. 다행히 두 종합병원의 협진으로 병명이 나왔지만 그 이후 길을 가다가 쓰러지기도 했다고 담담히 고백했습니다. 쓰러진 채로 사람들에게 저 고현정인데 살려달라고 말했을 정도로 급박했던 그 당시 상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많이 회복되었고 병원에 정기적으로 가면서 계속 약을 먹고 있다며 정재형을 안심시켰는데, 그러자 요정재형은 마시던 술도 빼앗으며 고현정을 챙겼습니다. 

 

병명이 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괜찮겠지 하며 참다가 병을 크게 키웠는데, 그래도 완치를 한 것을 보면 암과같은 큰 병은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암은 아무래도 치료과정도 험난하고 머리도 빠지는 등 외부적으로 드러나는 일이 많죠. 그리고 그 정도로 병세를 악화 시켰으면 생존확률도 낮구요. 

 

병원을 안가고 참았던 이유는 고현정 특유의 참는 기질도 이유이겠지만, 아무래도 여러 루머 때문이 아니였을까 싶습니다. 

 

고현정은 대한민국 연예인 중 가장 많은 루머를 달고 다니는 여배우입니다. 

 

예전에 고현정 음독설 같은 루머가 있었는데, 2005년 12월 24일 밤에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 응급실을 갔었던 일이 와전되어서 고현정 음독설이 퍼졌었고, 한동안 대한민국이 떠들석할 정도였습니다. 기자들은 어떻게든 고현정의 병명을 알아내려고 서울 시내 모든 병원을 쥐잡 듯 뒤지기도 했죠. 아마 그때의 트라우마로 고현정이 지금도 병원에 가는 것을 꺼리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녀가 1991년 여명의 눈동자를 시작으로 인기를 쌓았고, 1995년 모래시계를 통해 최고의 여배우가 되었는데, 모래시계 종영과 동시에 신세계 그룹의 부회장 정용진과 결혼을 하며 어마어마한 충격을 가져왔습니다. 그때 그녀의 나이 25살이었으니.. 한명의 팬으로써도 개인적으로 정말 안타깝기 그지없었습니다. 뭐가 그리 급해서 그렇게 빨리 갔는지.. 결혼을 조금만 늦게했다면 그녀의 필모그래피는 너무나 화려했을 것이기에 자명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대한민국 최초의 아카데미상이 더 빨라졌을지도 모릅니다. 

 

그 결혼과 동시에 그녀의 루머 생산은 시작되었습니다. 공장처럼 루머를 찍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1남 1녀를 낳고 잘 사는듯 하다가 8년만에 이혼을 했는데, 주로 재벌집에 일반인 며느리가 들어왔을때 어떻게 한다더라 식의 재벌집 며느리 루머였습니다. 앞에 두고 집안여자들끼리 외국어로 이야기해서 따돌린다든지, 인간적으로 모멸감이 들도록 무시한다든지 그런 내용이었죠.

 

그리고 신세계 그룹 이명희 회장이 결혼을 결사반대했으며, 이명희 회장이 온갖 스캔들을 유발해서 불리한 조건(친권 포기 등)으로 이혼을 강제로 시키게 유도했다는 루머등이 있기도 합니다.

 

또한 위자료 관련 루머도 어마어마한데, 가장 잘 알려진 것은 이혼 위자료로 인사동 스타벅스를 받았다는 루머입니다.  그러나 그 당시의 신세계코리아와 스타벅스 본사 간의 지분구조등을 봤을때 근거없는 소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합니다. 또는 신세계 백화점 하나를 받았다는 루도 있는데, 사실 모든 것이 오픈되는 상장기업 신세계에서 이런 방식의 재산분할이 절대로 있을 수 없다는 것은 공시자료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위자료를 16억 밖에 못받았다는 루머에 대해서도 고현정이 자녀를 둘이나 낳은 점, 정용진 부회장의 재산이 결혼 이후에 급격히 늘었다는 점, 고현정에게 별다는 유책사유가 없다는 점을 봤을 때는 너무 적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그녀가 이혼 이후에 연예계 활동을 다시 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는 조건부 이혼이라서 친권포기는 물론 돈도 거의 안받았다는 루머가 추가되기도 했습니다. (하긴 신세계에서 작정하고 달려들면 고현정 할배가 와도 대한민국 연예계에서는 발을 못붙일 것입니다. )

 

고현정이 정용진에 대해서 무릎팍도사에서 했던 말은 상당히 진정성이 있었습니다. 사랑했다고 고백하는 그녀의 말은 진실되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 둘은 사랑했지만 대기업 재벌가의 시집살이 때문에 결국 파경을 했다는 루머에 더 힘이 실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용진도 이혼 이후 많이 방황했었고, 이명희 회장은 그런 그를 정신차리라는 의미에서 한남동 집에서 서초구 양재점까지 뛰어서 출퇴근하도록 만들었다는 루머도 있습니다. 

 

이혼 이후에는 여러 남자배우들과의 염문설 루머도 돌았었는데, 대표적으로 조인성이 있습니다. 요정식탁에서도 언급했지만, 공항에서 여럿이 있는데서 고현정-조인성 단 둘만 찍혔던 사진으로 둘의 열애설 기사를 뿌렸던 악랄한 기자들이 있었습니다. 전에 무릎팍 도사에서도 언급했지만, 고현정이 조인성에게 장난스럽게 결혼하자고 말했지만 조인성도 장난스럽게 자긴 쉬운여자 싫다고 말했던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이번 요정식탁에서도 그때의 이야기를 담담히 이야기하며, 조인성에 대해서 "걔도 눈이 있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습니다. 

 

고현정의 피부 관리법에 대한 루머도 많습니다. 

그녀는 정말 완벽한 피부로 유명합니다. 무릎팍도사에 나와서 피부관리 요령을 알려줬는데, 절대 차에 히터를 틀지 말라고 해서 전국의 여성들이 겨울에도 엉뜨만 하고 차에 히터를 안틀고 있다는 말도 있습니다.

 

이런 그녀의 피부 때문에 고현정이 피부과에 1년에 1억을 쓴다는 루머가 돌았습니다. 그래서 고현정 소속사 측은 물론 자주다니는 피부과가 있고 마사지도 받지만 1억은 너무 과장되었다고 서둘러 진화하기도 했습니다.  또는 고현정이 비행기에 타면 착륙할때까지 수분크림 한통을 쓴다는 루머도 있었습니다. 그에 대해서도 비행기에 타면 워낙 건조하니까 수분관리를 하지만 한통을 다 쓰지는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번 요정식탁에 나와서도 고현정이 줄기세포로 온몸의 피를 바꿨다더라는 루머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그녀의 인성에 대한 루머도 많은데, 촬영장이나 일터에서 화통하고 직설적인 화법이 그런 오해를 하게 된 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대부분의 후일담은 그녀가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잘챙기고 통큰 선물을 많이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009년 선덕여왕때는 당시 스태프들에게 닌텐도 ds 150대를 선물하거나 밥차를 쏘는 등 화끈하고 털털한 성격이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요정식탁에서도 자신의 인성이 나쁘지 않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습니다. 

 

말도안되는 루머도 많은데, 정말 어이없는 루머 중 하나는 고현정이 이영하와 재혼을 했고 이혼도 했다는 루머입니다. 나이가 20살 이상 차이나는 그 둘이 왜 재혼을 하며 이혼을 하겠습니까? 이런 자극적이고 말도 안되는 루머를 생산하고 소비하게 하는 유투버들이 문제인 듯 합니다. 

 

정말 오랜시간동안 연예계에서 탑을 유지하고 항상 루머와 뉴스를 생산하는 그녀. 안쓰럽기도 하면서 고현정이기 때문에 맨탈을 부여잡을 수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쉬는 시간에 요정재형과 대화할때 현대백화점에서 식자재를 사왔다는 말에, 신세계 백화점이 아니라서 다행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녀의 담담하고 시니컬하지만, 또 재치있고 순발력있는 말투에서 그녀의 고달픈 인생과 질곡이 조금이나마 느껴졌습니다.

 

언제나 고현정, 그녀를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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