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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류 포도청 종사관 포도부장들 관리 급여 월에 두 됫박? 그거 밖에 안되나?

by 알려주마님 2025.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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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방영된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탁류'에서 포도청 종사관이 포도부장에게 “월급이 보리 두 됫박”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표현은 역사적 사실과 맞지 않아 팩트체크가 필요합니다.

아래에 조선시대 포도청의 품계별 녹봉(급여) 체계와 전통 부피 단위 환산을 정리했습니다.

포도청 종사관과 포도대장 품계와 역할

포도청 종사관: 종6품 무관직으로, 중간 간부급입니다. 행정 업무 및 현장 지휘를 담당했습니다.

포도부장: 보통 종9품 무관직으로, 현장 실무를 맡는 하위 관리입니다.

따라서 종사관은 포도부장의 상급자입니다.

전통 곡물 단위인 ‘되’, ‘됫박’과 ‘석’ 용량1되(升)는 약 1.8리터입니다.
1석(石)은 100되에 해당하며, 약 180리터입니다.
‘됫박’은 되를 담는 통으로, 한 됫박은 보통 1되 내지 2되(약 1.8~3.6ℓ) 정도입니다.
따라서 보리 두 됫박은 약 3.6리터로 매우 적은 양입니다.

조선시대 녹봉 실상:

품계별 급여 차이

종6품인 포도청 종사관의 연간 녹봉은 약 140석(1석은 약 180리터)이고, 월급으로 환산하면 약 11.7석 상당의 쌀입니다.

반면 포도부장 등 종9품 급 하위 관리는 연간 약 20석, 월 약 1.7석 상당의 쌀이 녹봉으로 지급되었습니다.

곡물 단위와 비교했을 때, 보리 두 됫박(3.6리터) 월급은 실제 녹봉 급여와는 큰 차이가 있으며, 매우 적은 액수입니다.

결론 및 역사적 고증 의미
드라마 대사처럼 포도부장 월급이 보리 두 됫박이라는 표현은 역사적 사실과 맞지 않습니다. 포도부장과 종사관 모두 훨씬 많은 녹봉을 쌀 단위로 받았으며, 조선시대 녹봉 체계는 쌀 석 단위로 책정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보리 두 됫박(3.6리터)은 실질 급여 기준으로는 매우 적은 양입니다.이는 드라마 대사에서 극적인 효과나 소박함, 경멸적 표현을 위해 과장되었을 가능성이 크며, 실제 급여 수준과는 차이가 있습니다.이 글은 조선시대 관료급 녹봉 체계, 품계별 급여 실태 및 전통 부피 단위의 역사적 의미를 설명하며 드라마 고증 팩트체크를 제공합니다. 정확한 역사 이해를 원한다면 녹봉은 쌀 석 단위로 계산한다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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