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리뷰

콘클라베 명대사 확신에 관하여 랄프파인즈

by 알려주마님 2025. 5. 15.
반응형

최근 개봉한 영화 콘클라베의 명대사에 대해서 소개할까 합니다. 

 

 

 

극 초반부의 랄프파인즈가 분한 로렌스 단장이 설교를 했던 내용입니다. 설교는 추기경들 사이에서 상당한 파문을 일으킬만한 내용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설교 본문대로 읽다가 다 아는 내용이지 않냐며 중단한뒤, 차기 교황을 뽑아야하는 추기경들에게 진심을 담아 충고와 당부의 말씀을 전합니다. 

 

 

 

전쟁과 독재의 비극이 반복되고 있는 혼란스러운 이시대에, 특히나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이후에 또 다시 영적인 지도자를 뽑는 콘클라베를 목전에 둔 이시점에, 큰 울림을 주는 대사이기 때문에 공유하고 싶습니다. 

 

 

사도 바오로가 말했죠

 

'그리스도를 경외하는 마음으로 서로 순종하십시오'

 

함께 일하고 함께 성장하려면 관용을 베풀어야합니다. 

어느 누구도, 어느 파벌도 상대를 지배해려 해서는 안됩니다.

 

바오로는 유대인과 이방인이 함께사는 에페소에 이렇게 전합니다. 

'하느님께서 교회에 주신 선물은 다양성이다' 

다양한 사람과 견해야말로 우리 교회의 힘이 됩니다. 

 

수년 동안 성모 교회에 봉사해 오면서 제가 무엇보다 두려워하게 된 죄는

'확신'입니다. 

 

확신은 통합의 강력한 적입니다. 

확신은 포용의 치명적인 적입니다. 

 

그리스도조차 마지막에는 확신하지 못했습니다. 

'나의 하느님, 나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습니까?'

십자가에 9시간을 매달리신 후 고통속에서 그렇게 외쳤죠

우리의 신앙이 살아있는 까닭은 정확히 의심과 손을 잡고 걷기 때문입니다. 

 

오로지 확신만 있고 의심이 없다면 신비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물론 신앙도 필요가 없겠죠

 

의심하는 교황을 보내주십사 주님께 기도합시다. 

죄를 짓고 용서를 구하고 나아가는 교황을 주시기를 

 

 

 

 

 

 

 

 

 

 

 

 

 

 

 

 

 

 

 

 

반응형

댓글